게으르다는 착각 - Part1

Laziness Does Not Exist

- 우리는 왜 게으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가

데번 프라이스 지음 | 이현 옮김


서문

나는 과로로 건강을 망치고 나서야 삶의 방식을 바꾸게 되었다.

몸이 알리는 경고를 무시하고 자기 비난으로 자신을 괴롭히며 벼랑 끝으로 몰고 갈 필요가 없다. 휴식의 필요성을 부정할 필요가 없다. 게으름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게으름은 없다.

Ch.1 게으르다는 거짓

‘게으름이라는 거짓’은 크게 세가지 교리로 구성된다.

  1. 당신의 생산성이 곧 당신의 가치다.
  2. 자신의 감정과 한계를 신뢰할 수 없다.
  3. 항상 더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모든 면에서 독립심의 화신이며, 오직 강인한 성격과 불구르이 집념 하나로 성공을 이룬 이런 신화들은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어필하지만, 그 속에 음험한 암시를 담고 있다. 바로 성공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충분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메시지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꿈을 좇으라고 말하는 건 복권 당첨자가 ‘재산을 팔아서 복권을 사세요! 당첨될 겁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 Bo Burnham

게으름을 두려워하기를 멈출 때, 우리는 반성하고 재충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시 교감하고, 좋아하는 취미를 다시 시작하고, 일부러 느긋한 속도로 세상을 헤쳐나아갈 시간을 찾을 수 있다. ‘시간 낭비’는 인간의 기본 욕구다. 일단 그것을 받아들이면, 우리는 건강하고 행복하고 균형 잡힌 삶을 꾸릴 수 있다.

달려라 vs 걸어라

며칠 전에 자기계발서 Grit 에 대한 영상을 봤는데, 이 두 책은 (실제로 두 저자가 논쟁한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로에 반대되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 사회과학적 결론을 내는 과정에 대한 관점 등 여러가지 이견이 있을 수 있는 주제라, 그릿게으르다는-착각 의 메시지 가운데 어떤 한 방향을 골라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한 가지, 공통된 시사점이 있다면 체력을 늘려야한 다는 것.

그릿도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면서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심리적/육체적 체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게으르다는-착각의 키 메시지, “아플 때까지는 일하면 안된다”는 말도 바꿔 말하면 “심리적/육체적 체력에 여유가 있는 한에서 일하는 건 나쁘지 않은 일이다”로 이해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럼 두 책은 커리어와 삶의 발란스를 맞춰가며 이뤄낼 수 있는 생산성 (다른 말로 성공 잠재력)의 Upper bound과 lower bound를 정해준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이제 첫 장을 읽었을 뿐이라 다음 내용도 기대 된다.

그릿과 대비해가면서 읽기 좋은 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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