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omic Habits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너무 행복하면서도 고민되는 부분이 생겼다.

바로 실력을 쌓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업무 외 시간에 자기발전을 도모하기는 커녕, 업무시간에도 집중도가 떨어질 일들이 잦아지면서 “이런 식으로 버틸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 마저 들기 시작했다. 하루 종일 내 의지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을 따져보면 2시간 정도가 있는 것 같은데, 이마저도 잦은 인터럽트 때문에 10-20 분정도만 집중할 수 있고, 그 짧은 시간이 지나면 거의 반드시 흐름이 끊기곤 한다.

이런 고민으로 괴로워 하고 있을 때,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친구로부터 이 책 Atomic habits를 추천 받았다. 원자적인 습관이라니! 일단 물리학도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제목에, 시간을 원자적으로 쪼개 살고 있는 내겐 이보다 더 좋은 책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책을 구입한 것도 원자적인 방식이었는데, 첫째 아이가 좋아하는 기차책을 사주기 위해 어린이 서점을 갔다가, 한쪽 구석에 있는 adult section 에서 하드커버로 된 책을 찾아서 한 10분 정도 읽고나서 “이건 읽어야 해” 하는 마음이 들어 바로 구매했다.

Atomic habits을 본 짧은 요약: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해 Identity에 포커스를 맞추고 습관의 자동화를 위한 여러 장치들을 활용해서 삶에 녹아들게 하면 충분한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면 상당히 성장해 있을 거란 내용. 결말을 읽는데 시지프스가 떠올랐다. 돌을 굴리는 행위를 정상에 머물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그처럼 헛되고 미련한 일도 없겠지만, 돌을 굴림으로서 실력을 다져가는 행위로 이해하면 (예를 들어 근성장을 통해 더 무거운 돌, 다양한 돌을 더 높이 더 빨리 굴러낼수있게 되는 식!) 나름의 축복받은 삶, 즐거운 삶, 보람된 삶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사진은 시지프스의 돌 굴리는 이미지.


Table of Contents:

  • Introduction: My story.
  • The fundamentals: Why tiny changes make a big difference
  • The 1st law: Make it obvious
  • The 2nd law: Make it attractive.
  • The 3rd law: Make it easy.
  • Advanced tactics: How to go from being merely good to being truly great.
  • Conclusion: The secret to results that 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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